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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ction | KamisysBMS/개별 2012. 3. 15. 17:07
Reaction | Kamisys (BGA: SMIN) Atmospheric Drum'n'Bass | 172 BPM 7KEY(☆2, ☆6, ☆8, ☆9, ☆12) 신인의 작품이라고는 믿을 수 없는 패기가 묻어나오는 곡입니다. 이미 임프레를 통해 많이 회자되고 있지만 작곡 경력이 1년 밖에 되지 않은 분의 첫번째 BMS라고 하기엔 그 만듦새가 평균 이상이었습니다. 장르 그대로 사운드보단 분위기에 인상을 갖게 되는 DnB 곡으로, 심연에 떠있는 듯한 몽환적인 분위기로 시작해 애잔한 멜로디로 클라이막스를 장식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 점이 여태까지 나온 비슷한 분위기의 DnB와 크게 차별화가 되는 부분은 없지만, 그 아쉬운 개성을 충분히 무마할 수 있을만큼 곡과 BMS의 완성도는 수준급이었다고 봅니다. BGA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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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ow Flower | Iridium. Vanessa vs. PhenomBMS/개별 2012. 3. 12. 13:00
Snow Flower | Iridium. Vanessa vs. Phenom (BGA: Personality vs. LimitFlow) Progressive House | 130 BPM 5KEY(☆6, ☆8, ☆10) 7KEY(☆2, ☆4, ☆7) 14KEY(☆5, ☆7, ☆11) 양질의 트랜스 곡을 선보이셨던 Phenom님과 Iridium. Vanessa님의 합작곡입니다. 장르는 하우스지만 사실 하우스라고 봐야될지 트랜스라고 봐야될지 조금은 아리송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장르를 떠나서 순전히 곡 자체로만 보면 정말 만족스러운 곡이었습니다. 듣는 맛과 치는 맛을 모두 살려낸 인트로의 그루브와 브레이크다운부터 시작되는 압도적인 몽환감은 가히 일품이었습니다. 반복성이 짙다는 점에서 호불호가 생길 수도 있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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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oken Maze | genesikBMS/개별 2012. 3. 8. 14:49
Broken Maze | genesik Melodic Trance | 160 BPM 5KEY(☆1, ☆2, ☆5, ☆10) 7KEY(☆3, ☆8, ☆11, ☆12) 여기 KBP2012에서 이벤트가 시작되기도 전에 주목을 받은 한 분이 있습니다. 작년 KBP만 하더라도 합작곡을 포함해 5개의 엔트리를 넣고 평가도 평균 이상으로 잘 받으신 기록이 있지만 이 때까지만 하더라도 솔직히 눈에 잘 띄는 분은 아니었습니다. 근데 이어진 이번 KBP에서는 그 행보가 조금 심상치 않았습니다. 확인 결과 이번에 올라온 엔트리는 총 9곡. 그 숫자부터 전체 엔트리의 12% 정도를 잡아먹는 기염을 토해내 개최를 며칠 앞두고 주변 분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오르내리기 시작했는데.. 더 대단한건 곡의 완성도도 기대치를 넘어섰다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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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ng Bang Dan Gan | C.S.PortBMS/개별 2012. 3. 5. 14:29
Bang Bang Dan Gan | C.S.Port K-POP | 145 BPM 7KEY(☆4, ☆8, ☆10) 최근들어 CSP님의 저력이 심상치 않습니다. 저번 달에 막을 내린 이지모션에서도 색다른 장르에 도전을 하셨고 조만간 열릴 장르셔플이라는 이벤트에서도 많은 관전자(?)들의 주목을 받으셨는데, 이번에 KBP2012에도 참가 신청을 하시더니 곡 엔트리가 시작되고 나서 올라온 장르는 무려 K-POP입니다. 일본 아티스트가 쓰는 케이팝이라니, 워낙에 다양한 장르를 시도하시는 CSP님이라고 하지만 개회 전에는 어쩔 수 없이 걱정부터 앞섰습니다. 근데 음악부터 살짝 들어보고 그 걱정이 와르르 무너졌습니다. 각설하고 이번 곡에서 제가 굉장히 놀랐던게, 최근 한국 가요계에서 방방 뜨고 있는 스타일을 거의 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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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helia | LimeBMS/개별 2012. 3. 3. 17:53
(2016.11.15_영상교체) Ophelia | Lime (BGA: choromatography) Rosso Phantasma | 178 BPM 7KEY(☆4, ☆7, ☆10, ☆12) 한국 BMS 아티스트들의 축제인 KBP가 올해에도 찾아왔습니다. 제가 이 시리즈를 처음 접한 2010년부터 지금까지를 비교해보면 프로급 아티스트들의 발자취는 많이 줄었지만 전체적으로 많은 분들의 곡에서 놀랍도록 상승한 기량을 엿볼 수 있었고, 이벤트의 높아진 인지도 덕분에 일본 아티스트들의 관여가 많아지기도 했습니다. 오늘은 후자와 관련한 곡부터 스타트를 끊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언젠가 한번 크게 터트리실 것 같은' 기대주 중 한 분인 Lime님은 무난한 데뷔곡을 시작으로 1년만에 무명전 우승까지 거머쥐셨지만 아직도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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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dark carnival | gmtn.BMS/개별 2012. 2. 26. 18:10
(2016.07.07_영상교체) the dark carnival | gmtn. MIDNIGHT CORE | 155 BPM 7KEY(☆6, ☆9, ☆11) 음색만 살짝 들어도 이 분이구나! 하고 느낄 수 있는 개성파 아티스트 중 한 분입니다. BOF2011에 가명으로 참가하셨던 곡도 듣자마자 정체를 파악할 수 있었을 정도로 그 스타일에서 다른 아티스트와는 다른 독특한 아우라 같은게 느껴졌습니다. 조금 과찬이 아닐까 싶기도 하지만 그만큼 '음악만 놓고 보자면' 꽤나 좋아하는 아티스트 중 한 분입니다. 이 분을 범상치 않다고 생각하게 됐던게 아마 이 곡부터였던 것 같습니다. (그 이전에는 좋은 곡이고 뭐고 그냥 넋 놓고 즐기기만 했죠. 그래서 명곡이어도 잘 기억엔 안 남은 듯) 이 곡은 뭐랄까, 광란의 밤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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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urotoxin | 削除BMS/개별 2012. 2. 22. 23:34
(2016.08.22_영상교체) Neurotoxin | 削除 (BGA: 石像くん) Liquefied Cyber Punk | 180 BPM 7KEY(☆5, ☆9, ☆11) 삭제님은 지난 BOF2011에서 1인팀으로 참가해 이른바 '대박'을 터뜨리셨지만 개인적으로는 조금 찝찝한 무언가가 남아있습니다. 세 곡 다 굉장히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이벤트 이후에 삭제님의 기존 곡에서 사용된 멜로디와 악기들이 답습되었다는걸 알게 되고부터 '물론 완성도 있고 재밌으면 그만이겠지만..' 하는 생각이 문득 스치면서 아쉬움이 남더군요. 애초에 삭제님의 의도가 이렇다 하셨으니 아쉬움은 아무래도 개인적인 것에 그쳐야 할 것 같습니다. 음음. 사족을 떠나서 순수하게 평가해본다면, 정말 날이 갈수록 상승하는 삭제님의 저력을 엿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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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scape | glustarBMS/개별 2012. 2. 20. 14:02
lifescape | glustar nostalgia | 95 BPM 5KEY(☆4, ☆6) 7KEY(☆4, ☆6) 10KEY(☆4) 느릿느릿한 BPM 만큼이나 나른하게 흘러갔던 이지모션 이벤트가 몇 시간 전에 막을 내렸습니다. 참가곡이 61곡(지금은 한 분의 기권으로 60곡)이던데 예상보다 꽤 많은 엔트리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양 뿐만 아니라 질로써도 괜찮은 곡들이 꽤 많았는데요. 평소에 저BPM 곡들에 흥미를 가지지 않은 편임을 생각하면 정말 의외다 싶을 정도로 와닿는 곡들이 많았습니다. 맘에 들었던 곡은 어떻게든 다 소개를 하겠지만, 일단 오늘은 조금 덜 인지를 받은 곡부터 소개해보려 합니다. glustar님의 곡은 In the sunrise blue라는 곡으로 처음 접했습니다. 몽환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