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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11. 7 - 잡담잡담 2012. 11. 7. 15:08
1.
BOF2012에 참가 및 관여하신 모든 분들 수고하셨습니다. 나도 관여하긴 했으므로 나도 수고했습니다. (토닥)
2.
그리고 내일은 수능.
저도 작년에 별 탈 없이 수능 보고 쪽박 맞았던 적이 있어서 감회가 남다르네요. 제가 아는 분들 중에 유독 이번에 수능을 보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은데 부디 별 탈 없이 + 좋은 성적으로 시험 마무리하고 이후 진로에도 좋은 영향을 줄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3.
이번 BOF와 관련해서는 주저리를 많이 못 쓴 거 같아서 섭섭하기도 하고 한편으론 시원하기도 합니다.
특집인 마냥 BOF 곡들을 집중적으로 소개한 게 아마 2009년이 처음이었을텐데 그 때는 두드러지게 소개글을 쓰는 분이 많지 않았었고 당시에는 BMS가 저의 주된 낙 중 하나였기 때문에 막 써재껴도 딱히 회의감은 안 느꼈던 거 같습니다. 요즘은 그 때랑 비교하면 완전히 반대가 되어버렸네요.
bof2012로 검색을 해보면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열심히 BMS를 소개하고 있는 걸 볼 수가 있습니다. 그 모습을 보니까 주저리에 대한 욕심이 좀 줄어드는 느낌이 들더래요. '이미 저렇게 많이 소개해서 알 사람은 다 아는데 내가 굳이 또 주저리 쓸 필요가 있나' 싶기도 하고 요즘들어 제가 제 글을 보면서 '왜 이렇게 글을 못 썼지' 하는 아쉬움도 적잖게 남게 되고 여러모로 회의감을 많이 느끼는 중입니다. 섭섭하다면 이런 이유 때문이고, 그럼에도 속 시원하다고 생각했던 부분이라면 '그 사이에 BMS에 관심을 가진 사람이 이만큼이나 늘어났구나' 하는 점이랄까요. BMS에 관심 갖는 사람이 늘어난다는 게 부작용을 유발할 수도 있긴 하지만 어느 정도에서는 좋은 현상이라고 느꼈습니다.
아무튼 뭐, 그렇다고 합니다. BOF 시즌도 끝났으니 이제 또 부지런히 흙 속의 진주를 찾으러 나서야겠네요.
4.
내일 수능 끝날 즈음에 '예전에 많이 만들었던' 뭔가를 하나 공개할 예정입니다. 내일 다 밝혀지겠지만 굳이 궁금하시다면 글 왼쪽에 유튜브를 들어가보셔도 전 뭐라 안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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