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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vfpq competition #01 (2009)BMS/테마별 2016. 9. 16. 13:02
2009년 2월에 당시 활동 중이었던 동인 서클인 vfpq의 이름으로 개최된 이 이벤트는 특별한 룰 없이 개인전으로 진행된 비교적 평범한 구성의 이벤트였습니다. 그럼에도 35개의 작품이 등록되면서 당해 상반기에 가장 주목받은 이벤트 중 하나가 됐죠. 비록 이벤트 페이지는 사라졌지만 그나마 복구 전문 사이트의 힘으로 흔적은 확인할 수 있고 이 이벤트에서 나온 곡 중에 지금까지 회자되는 곡이 좀 있어서 요 몇 년 사이에도 '맞다 이 곡 여기서 나온 거였지' 하면서 가끔씩 둘러보곤 했던 기억이 납니다. 이 당시엔 인지도가 높지 않았지만 지금은 네임드로 불리는 작곡가들도 많이 있어서 이제 와서 보면 꽤 흥미롭게 볼만한 부분도 있습니다. Event Homepage(WaybackMachine) / BMS Sear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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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ck Lair | 削除BMS/개별 2012. 8. 11. 09:36
Black Lair | 削除 feat. void (BGA: 浪漫映像制作倶楽部)Act / Wars | 150 BPM7KEY(☆7, ☆10, ☆11, ☆12) 이번이 처음은 아니지만 영리 목적이든 비영리 목적이든 앨범을 릴리즈하고 나서 그에 대한 홍보의 목적도 섞어 수록곡 중 하나를 BMS로 제작해 배포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The Question이 그 대표적인 경우 중 하나였고 이번에 소개하는 삭제님의 곡 역시 본인의 첫 개인 앨범 수록곡을 BMS화해 오늘자로 앨범 릴리즈와 동시에 공개했습니다. 퀄리티는 당연히 두 말하면 입 아픕니다. 이 하나의 곡에 투입된 라인업이 생각보다 대단합니다. 위에 나오다시피 작곡과 영상 쪽 모두 언제 한번 같이 보나 싶을 네임드들의 투입으로 이루어졌고 보면에도 xi님께서 합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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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demonium | xiBMS/개별 2012. 4. 18. 12:01
Pandemonium | xi (BGA: 1B) 無調音楽 | 90 ~ 180 BPM 7KEY(☆6, ☆10, ☆11) 장르셔플에서 각 제작자들에게 장르가 하나씩 투척되고 난 후, 관전자들의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습니다. 기대반 걱정반을 자아내는 매칭도 있었고 운 좋게도 기존의 스타일과 딱 맞아떨어지는 매칭도 있었죠. 오늘 소개할 xi님의 곡은 후자보단 전자에 가까웠습니다. BMS계는 물론이고 현재 음악계 전체에서도 '무조음악'이라는 건 솔직히 많이 낯설은 터라.. 어떻게 소화하실지 기대도 되었고, 걱정도 되었던 게 사실입니다. 이 곡을 처음 접했을 때의 감정은 Parousia와 비슷했습니다. 어쩌다보니 데모로 돌려보는 내내 그냥 뚱한 자세로 보게 되었는데, 그게 두 번 세 번으로 이어져 몇 번을 듣다보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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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코가 뽑은 2011년 BEST OF BMS잡담 2011. 12. 25. 12:25
이야.. 2011년이 시작된지 얼마 되지도 않은 것 같은데 벌써 그 끝에 다다르고 있네요. 방황하는 대한민국의 수험생 중 한 사람으로써 결코 편하게 보낸 일년은 아니었지만, 해를 거듭할수록 올라가는 BMS의 양과 질은 방황하는 와중에도 잠시 쉬어가며 즐길 수 있었고 여러모로 조금씩 더 애착을 갖게 만들었습니다. 아직 그 방황이 끝난 상태는 아니지만, 일단 2011년을 마무리라도 개운하게 하고픈 마음이 있어서 크리스마스에 글을 하나 끄적여봅니다. 베스트를 가려내겠다고 생각한지는 꽤 되었는데, 막상 그 많은 곡들 가운데서 몇 곡만 골라내려 하니 이것도 꽤나 난제더군요. 마음에 쏙 들었던 곡을 죄다 머릿 속에서 끄집어내기만 해도 한 50곡은 될 것 같은데 그걸 글 하나에서 다 소개할 수도 없는 일이고 여러모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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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ousia | xiBMS/개별 2011. 11. 11. 18:36
(2016.09.22_영상교체) Parousia | xi (BGA: 1B) APOCALYPSIS JOHANNIS | 158 BPM 7KEY(☆5, ☆8, ☆10, ☆11, ☆12) 작년 BOF2010에서 Halcyon이 공개되고 난 후, 몇몇 사람들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 과연 xi님이 다음에 이 곡 이상의 곡을 내실 수 있을까?" 그리고 BOF2011에서 공개된 이 곡에 대한 반응은 "좀 기대치에 떨어진다."였습니다. 전에 비해 임팩트가 다소 떨어진다는 평이었죠. 물론 이건 어디까지나 몇몇 분들의 의견에 불과하고, 대부분의 의견은 이벤트가 끝나고 공개된 평균 점수로 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 충분히 어필이 되는 곡이었다는 의미죠. 처음에는 이 곡을 듣고 참 독특하다 싶었습니다. 최근에 BMS계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