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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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F2004] DoppelgangerBMS/BOF 2016. 5. 22. 14:33
(포스팅이 몇 개가 될 지는 모르지만 일단 시작해보는 BOF 최초부터 올라가기 특집) 첫번째로 소개하는 팀은 naotyu-, Mad-Script, dug 씨가 뭉친 도플갱어 팀입니다. 왠지 연관성이 없어보이는 분들이지만 알고보니 이전에 열린 제4회 무명전에 같이 참가한 게 계기가 되었다고 합니다. 통일된 스타일이나 주제는 없지만 제각기 뚜렷한 색깔로 승부수를 던진 것이 특징입니다. cyclia 씨의 수려한 세미사운드온리 비주얼도 인상에 크게 한몫 했을 것 같네요. 당시 세 분의 인지도는 크게 높지 않았으나 이 때 대회장에서의 위치나 안정적인 곡의 완성도로 많은 주목을 받아 팀 총점 3위라는 좋은 성적을 얻었습니다. 팀 평가 갯수 : 212개 / 팀 총점 : 21462점 / 팀 평점 : 82점 *정렬 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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ぽんきち - ミルキーベリー・スウィートタイムBMS/개별 2016. 5. 17. 22:29
+ Music Only / Long Version (in GDBG) 일본의 동인 레이블을 통해 활동 중이신 퐁키치 씨의 첫 BMS입니다. "밀키 베리 스위트 타임"이라는 제목에 잘 어울리는 상큼달큼한 분위기가 인상적인 곡입니다. 살짝 야마젯 씨가 떠오르기도 하는데 그만큼 익숙한 느낌이면서도 근래에 들은 밝은 분위기의 곡 중에서는 가장 완성도가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낯선 이름에 제목까지 일본어여서 금방 못 알아본 게 좀 후회가 되네요. BGA의 경우 대회 극후반에 추가된 모양인데 묘하게 엉성하면서도 묘하게 곡과 잘 어울리고 또 이것저것 신경 쓴 느낌이 나서 색달랐습니다. 사람에 따라 좀 느끼는 게 다를 수도 있을 듯. Genre : APOLLO / BPM : 170Pattern : 7KEY(☆6, ☆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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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o - ReasonBMS/개별 2016. 5. 11. 16:50
+ Music Only 간지 철철 넘치는 타이틀만큼이나 스타일리시한 곡입니다. 장르를 단박에 정하기는 애매하지만 일단 메탈로 정의해도 될 것 같습니다. 3/4박자를 취하면서 강렬한 기타 사운드로 시종일관 몰아치는 게 특징인데, 표기된 장르처럼 전반적으로 프로그레시브 특유의 변주가 스며들어있어 반복적인 듯하면서도 묘하게 색다른 맛이 있습니다. 중반의 불과 몇 초를 제외하고 쉬는 구간 없이 계속 전개되는 터라 개인적으로는 간만에 좋은 체력곡이기도 했습니다(...) 앞서 소개했던 Destoryer와 비슷하게 이 곡도 대회장 최하단에서 팀의 유일한 참가곡으로 올라와서인지 주목을 좀 덜 받은 느낌이 드는데, 더 많은 관심을 받아도 될만한 곡이라고 생각합니다. Genre : Progressive Metalcor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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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BMS 동창회 (2008)BMS/테마별 2016. 5. 10. 21:14
2008년 7월에 공개된 패키지 겸 이벤트로 BMS와 BM98 탄생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개최되었다고 합니다. 전곡이 과거의 BMS 음악들을 리믹스한 것인데, 이 이벤트는 특이하게도 그 곡들을 평가하는 게 아니라 원곡의 정체를 숨긴 상태에서 그 원곡을 맞추는 방식이었습니다. 결과도 원곡을 맞춘 비율 순으로 기록됐죠. 개최 기간 동안에는 플레이하고 원곡 맞추는 재미를, 종료 후엔 들어보지 못했던 과거의 곡들을 들어보는 즐거움을 선사해줬습니다. 제가 BMS를 시작한 게 이 이벤트가 끝나고 얼마 지나지 않은 후라 그 당시에 여기 곡들을 자주 즐겼던 기억이 납니다. *http://bit192.ddns.net/temp/newevent/ 현재 이벤트 회장에서 모든 곡의 다운로드가 가능합니다. 한때 사이트도 폭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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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LEAF - Hybrid Intermission -Hy Speed Remix-BMS/개별 2016. 4. 30. 20:21
+ Music Only / Movie Only 5*LEAF 씨의 A-1 ClimaX 5th 참가곡으로, 제10회 무명전에 등록했던 동명의 곡을 리워크한 작품입니다. 원곡과 리워크의 시간차가 1년 정도인데, 들어보면 아시겠지만 그 사이에 많이 발전했다는 느낌이 확실히 듭니다. 속도가 빨라지고 사운드에도 살이 더 붙으면서 박력과 타격감이 많이 좋아졌습니다. 특히 초반부의 느낌이 아주 좋은데 아쉬운 건 이 느낌이 뒤에까지 고스란히 이어지지는 않았다는 게... 전개 상으로는 여전히 조금 덜 매끄러운 부분이 있습니다. BGA는 To7 씨가 제작, 곡의 역동성에 잘 어울리면서 역으로 곡의 분위기도 잘 살려주는 멋진 3D BGA가 나왔습니다. Genre : Acid Techno / BPM : 177Pattern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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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t - GarnetBMS/개별 2016. 4. 26. 20:41
퓨처베이스가 BMS로 나온 건 꽤 있는데 퓨처하우스는 아직 본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이 곡이 더 반갑게 느껴지네요. 단지 그것 뿐이라도 괜찮은데 장르의 특징을 준수하면서도 이 분만의 사운드가 잘 배어있어서 더욱 좋았습니다. 박력이 약하다는 지적이 있을 수도 있는데 저는 오히려 이게 이 분 다운 느낌이어서 마음에 들더군요. 전역하고 오랜만에 접하는 Est 씨의 BMS인데 실력 전혀 녹슬지 않으셨고 오히려 작품 세계가 좀 더 넓어지신 것 같은 느낌입니다. 다작의 힘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1人으로서 아직까지 꾸준하게 곡을 만드시는 이 분이 정말 부럽기만 합니다. Genre : FUTURE HOUSE / BPM : 130Pattern : 7KEY(☆7)Download : 大血戦 -BOFU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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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VERSUS ('09~'10)BMS/테마별 2016. 4. 23. 18:53
제가 본격적으로 븜스를 시작한 게 이 때라서 그럴 수도 있지만, 2009년에 열렸던 BMS 이벤트 중에 유독 재밌는 게 좀 많았습니다. BGA만으로 승부를 보는 이벤트도 있었고 보컬로이드 음악만 올리는 이벤트도 있었고 BOF의 부흥을 알렸던 것도 이 때부터였죠. 그리고 개인적으로 눈독들였던 이벤트가 두 개 있는데, 하나는 B2DUEL이고 다른 하나가 VERSUS입니다. 두 이벤트가 개최측이 다르고 시기도 조금씩 다르지만 "1대1 배틀 이벤트"고 제시된 주제를 바탕으로 곡을 만든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는데, 오늘은 그 중에서 총 세 차례를 진행했던 VERSUS의 참가곡들을 둘러봅니다. *참가곡들 중 현재 roop 씨의 곡들만 패키지를 통해 받을 수 있습니다. http://roopdesign.net/p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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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가] nixxBMS/테마별 2016. 4. 12. 19:49
nixx 씨는 2002년부터 BMS 활동을 시작한 꽤 오랜 경력의 작곡가로, 굵직한 하드 테크노 넘버로 잘 알려져있습니다. 제가 이 분을 알기 시작했을 때에는 '테크노의 황태자'로 불리고 있어서 저도 그렇게 부르곤 했습니다. 이 분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하면 예부터 지금까지 한결같은 스타일을 고집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좋은 타격감으로 연결되는 차진 비트가 시작부터 끝까지 우직하게 밀고 나가면서 중간중간에 특수한 감성이 묻어나는 사이버틱한 음색으로 짙은 색채감을 표현하는데, 작곡가를 모르고 들어도 딱 이 분이라고 짐작할 수 있을 정도로 그 스타일이 명료합니다. 그 묵직하면서 유니크한 스타일 덕분에 그렇게 한결같음에도 크게 질리는 구석이 없습니다. 저만 그럴 수도 있겠지만... 5키 패턴을 고집한다는 점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