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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블로그를 시작하며…잡담 2011. 6. 28. 21:57
아주 먼 옛날(?) 2009년 쯤부터 네이버 블로그(이 때 블로그명도 <Rainbow.Box>였습니다)를 통해 짤막하게 BMS 곡들을 소개해오다가 우연히 티스토리로 이전하게 되고, 이것저것 BMS와 관련없는 다른 관심 분야들까지 끌어들여서 같이 소개를 하다보니까 또 어딘가 문제점이 생겨서 2011년 6월에 이렇게 별안간 구체적인 계획도 없이 BMS만을 위한 블로그를 새로 운영해가기 시작했습니다.
BMS에 굉장히 관심도 많고 하는 게임도 이 뿐이 되어버릴 정도로 나름대로 애착을 가지고 있는 컨텐츠지만, 막상 블로그를 운영하면 할수록 저 자신에게 느끼는 여러가지 한계점에 좌절을 느낄 때가 많아서 BMS 소개하는 걸 당분간이라도 쉬자고 생각했던 적이 많습니다. 그럼에도 이렇게 꾸준히 없는 글솜씨 마구 부려가면서 곡들을 소개하고 있다는 건 그만큼 '하지 않으면 찝찝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습관이 되어버렸다고 봐야될지도 모르겠어요. 찾아주시는 분들이 얼마 없어도 그저 한 사람이라도 누군가는 보고 알아갈 글들이다, 하면서 소개글을 몇 백개 씩이나 써내려가게 된 것 같습니다.
고3 크리가 있지만, 여유가 없는 편은 아니니 앞으로도 꾸준히 소개글은 올릴 생각이구요. 비단 소개글 뿐만이 아니라 차분도 기회가 되면 한번 소개해보고, 이벤트를 통째로 소개해보기도 하고, 때로는 BMS 관련해서 공감대를 좀 얻을 수 있게 이 게시판에 잡담도 가끔씩 끄적여볼 겁니다. 그리고 아직은 먼 얘기지만 BMS 이벤트도 블로그 내에서 조촐하게라도 열어보려 생각 중입니다. 어디까지나 생각 중일 뿐이고 실현될지는 알 길이 없습니다. 어쩌면 아이디어만 제시해서 저어기 k-bms.net에서 그냥 통 크게 진행될지도 모를 일이구요. 음음, 아무튼.
새로 시작한지도 얼마 안 됐고, 홍보도 잘 안 한 상태라서 찾는 분도 얼마 없고 앞으로도 얼마나 될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그저 여유가 되는대로 꾸준히 그리고 묵묵히 활동을 해볼랍니다. 기대는 하지 말아주시고 그냥 가끔씩이라도 들러주시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감격스러울 것 같아요.
그럼 첫 잡담은 이렇게 마치는 걸로 하고..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