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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eet Suite Room | ChelpBMS/개별 2011. 12. 13. 16:46
Sweet Suite Room | Chelp
Lounge Jazz | 190 BPM
5KEY(☆6, ☆8) 7KEY(☆6, ☆9, ☆12)
성황리에 마무리가 된 SOAE에서 깔끔하게 1등의 자리를 거머쥔 곡입니다. Chelp님은 KBP2011에서 Astral Getaway로 성공적인 데뷔를 하시고 SOAE에 이 곡을 두번째 작품으로 내셨는데, 사실 처음 들었을 때는 굉장히 낯설게 다가왔습니다. 분명히 전작과 같이 재즈 장르인데 그 스타일은 왠지 BMS 쪽에서는 접하지 못한 스타일이었다고나 할까요(장르에 '라운지'가 붙어서 그런걸지도..?). 마음에 들지 않았던 건 아니지만 첫인상만 따지면 오히려 전작보다는 조금 호감이 덜했는데, 역시 사람도 첫인상만으로 판단할 수 없듯이 이 곡도 플레이를 계속 해봐야지 그 진가가 더더욱 드러나는 곡이었습니다.
스타카토 비슷하게 딱딱 끊어주는 맛이 있는 곡이라서 그런지 패턴의 중요성이 높을 수 밖에 없는데, 그 점에선 충분히 합격점을 줄 수 있었습니다. 전체적으로 무난하게 가는가 싶다가도 가끔씩 정말 피아노와 어쿠스틱 기타를 직접 연주하는 것처럼 타격감이 끝내줄 때가 몇 번 있었습니다. 그게 그랬다가 안 그랬다가를 반복하는 경향이 조금 있어서(다르게 말하면 기복이 조금 있다는 얘기) 아쉽다면 아쉽지만 전체적으로 치는 맛은 꽤 만족스러웠습니다. 처음엔 좀 적응이 안 되다가도 익숙해지니 정말 재미있더군요. 재즈 BMS의 꽃인 빽빽한 트릴 파트는 이 곡의 백미라면 백미일 수 있겠네요.
BGA는 재즈보다 라운지의 느낌에 더 가까워서 아쉽기는 한데 플레이하는 동안 배경으로써 그 역할을 하기에는 충분했다고 봅니다. 이 곡의 제작 기간이 비교적 짧았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시간이 더 있었다면 곡도 그렇고 보완이 조금 더 가능했을지 궁금하긴 합니다. 부디 다음 번에도 맛깔나는, 그리고 조금은 더 높은 완성도로 플레이어들을 매료시킬 곡이 나올 수 있길 바라봅니다.+12.05.14_ Astral Getaway 이전에도 다른 명의로 곡을 내신 적이 있다고 합니다.
LINK_ Sound of Acoustic
with Ruv-it!, timiholosm, Vimeo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