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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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jico* - MagicCityBMS/개별 2016. 8. 18. 16:51
+ Movie Only 요즘은 Snail's House라는 이름으로 더 알려져있는 Ujico* 씨의 곡입니다. 2014년에 열린 전국 갑오의 난戦[sen-goku]國 ~甲午の乱~에 참가했습니다. 개인적으로 BMS로는 웅장한 느낌의 곡을 만들기가 힘들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 곡이 간만에 그 편견을 빠따 휘두르듯 묵직하게 후려쳐버렸습니다. 플레이하는 재미도 생각보다 좋아서 임프레를 달았다면 충분히 호 쪽으로 달았을 겁니다. BMS 활동 초창기와 비교하면 최근 1~2년 사이에는 엄청난 기량을 보여주고 계신데 그 기점이 이 곡이었던 것 같네요. 아쉬운 점이 없는 건 아닙니다. 전개가 다소 평이한 감이 있는데, 인트로같은 느낌으로 질질 끌다가 그냥 끝나버려서 이 부분은 호불호가 좀 갈릴 만했습니다. 그 당시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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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 VS 8 to 7 - My DIMENSIONS OF THE FOURBMS/개별 2016. 6. 9. 19:53
(영상 속 패턴은 NDK BMS PACK에만 동봉된 패턴입니다)+ Music Only 14년도에 열린 전국 갑오의 난에 참가했고 이후 DnB BMS 패키지인 NDK BMS PACK에도 수록된 곡입니다. 두 분 다 드럼앤베이스로는 걸출한 실력을 가지고 계신 분들인데 이번 합작에서 꽤 좋은 궁합을 보여주었습니다. 세기말 느낌이 나는 멜랑꼴릭한 멜로디와 강렬한 비트의 조화가 매끈했고 전체적으로 반복적인 느낌이 있음에도 곡에서 우러나오는 아우라가 묘한 흡입력을 가져다주네요. 우울할 때 들으면 아예 밑바닥까지 가라앉을 것 같은 느낌(...) 패턴은 원래 단출한 구성으로 나왔었는데 여러 작가 분들의 차분 지원을 받아서 현재 받을 수 있는 버전은 꽤 즐길 만하게 되어있습니다. 참고로 전국 버전이랑 패키지 버전의 패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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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LEAF - Hybrid Intermission -Hy Speed Remix-BMS/개별 2016. 4. 30. 20:21
+ Music Only / Movie Only 5*LEAF 씨의 A-1 ClimaX 5th 참가곡으로, 제10회 무명전에 등록했던 동명의 곡을 리워크한 작품입니다. 원곡과 리워크의 시간차가 1년 정도인데, 들어보면 아시겠지만 그 사이에 많이 발전했다는 느낌이 확실히 듭니다. 속도가 빨라지고 사운드에도 살이 더 붙으면서 박력과 타격감이 많이 좋아졌습니다. 특히 초반부의 느낌이 아주 좋은데 아쉬운 건 이 느낌이 뒤에까지 고스란히 이어지지는 않았다는 게... 전개 상으로는 여전히 조금 덜 매끄러운 부분이 있습니다. BGA는 To7 씨가 제작, 곡의 역동성에 잘 어울리면서 역으로 곡의 분위기도 잘 살려주는 멋진 3D BGA가 나왔습니다. Genre : Acid Techno / BPM : 177Pattern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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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ya9 - To the Sunlight (Sanaas remix)음악 2016. 3. 30. 22:40
동인계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계신 Sanaas 씨의 곡입니다. 이 분 보고 다시 느낀 거지만 이제 작곡에 나이는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것 같습니다. 한때 제일 좋아했고 지금도 자주 듣는 감성적인 업리프팅 트랜스입니다. 롤링베이스로 듬직하게 밀고 나가다가(어디서 이걸 드르당당이라고 하던데) 브레이크다운에서 희망적인 멜로디가 어우러져 신나면서도 몽환적인 분위기가 잘 조성돼있습니다. 이 곡으로 과거 트랜스를 즐겨들었던 때의 향수를 오랜만에 느낄 수 있었다고... Genre : Uplifting TranceArtist : Sanaas (Original : gya9)Label : Lilium RecordsDownload : [LLMR-037] REMIXES VOL.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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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kho - Nexus음악 2016. 3. 12. 22:22
깔끔하고 담백한 느낌의 프로그레시브 하우스입니다. 브레이크다운에서 느껴지는 공허한 분위기며 클라이막스의 뭉툭한 사운드와 비트가 만들어내는 리듬이 일품인 곡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하우스 레이블 중 하나인 Axtone의 스타일이 떠오르기도 하고 여러모로 제 취향에 묵직한 한방을 날려줬네요. 어느새부턴가 한때 유행했던 폭발하는 사운드보다도 차분한 그루브를 점점 더 선호하게 됐는데 이 곡을 들으니 그 이유를 더 확실히 알 것 같습니다. Genre : Progressive HouseArtist : SeokhoLabel : Triad RecordsDownload Link : 상단 플레이어의 다운로드 버튼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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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moyuki sakakida - VanishBMS/개별 2015. 4. 6. 22:38
+ BGA Only 아마 1월 초에 이 음악을 처음 들어봤던 것 같습니다. 그 때가 G2R2014 끝나고 처음으로 집에 있었을 때니까요. 근데 그 때 들었을 때는 그렇게 큰 매력을 못 느꼈던 모양입니다. 아무래도 BGA가 HDLV 씨라서 거기에 관심이 쏠렸던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아, 역시 이 분 답다. 오브젝트들이 아주 광활하게 날아다니는 게 명불허전이다. 이런 생각을 주로 했었겠죠. 사실 이 생각은 지금도 변함없지만... 그런데 이번에 다시 들어보니까 오히려 BGA보다 음악에 더 집중이 되는 신기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내가 몇 달 전까지만 해도 이런 음악을 안 좋아했나 싶기도 하고 좀 당황스러울 정도였습니다. 처음 접하는 작곡가인데 사운드나 멜로디를 다루는 솜씨가 이미 상당히 숙련되어있는 모습이었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