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F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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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 is the Limit | -RYO-BMS/개별 2013. 2. 26. 15:59
Sky is the Limit | -RYO-Uplifting Trance | 148 BPM7KEY(☆6, ☆8, ☆11) 트랜스라고 하면 혹자에게는 익숙함을 넘어 이젠 지겹기까지 한 장르가 아닐까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도 좋아하는 장르이긴 하지만 그 감흥이 예전같지 않을 때가 많은데요. 그럼에도 아직까지 발군의 완성도로 확 꽂히게 하는 곡은 있기 마련이었고, 이 곡도 그 중 하나였습니다. 타고난 기량을 보여주시는 -RYO-님의 BOF2012 참가곡입니다. 해당 이벤트에서 메인으로 밀어붙인 곡은 사실 따로 있지만 저는 이 곡이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군살이라고는 보이지 않는 깔끔한 구성과 사운드, 그리고 강한 인상을 주는 수려한 멜로디에 준수한 타격감까지. 탄탄한 기본기를 보여주면서 이 방면에서는 나름대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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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inite Galaxy | NS-FactoryBMS/개별 2013. 2. 16. 11:29
Infinite Galaxy | NS-Factory = kanone (BGA: deadblue238)Energetic Trance | 150 BPM7KEY(☆7, ☆10, ☆11) 벌써 몇 달은 지난 일이지만 NS-factory라는 이름이 BOF2012 명단에 등장했을 때 그 정체에 대해 제 주변에서 수많은 얘기가 오갔습니다. 대체 누굴까, 하며 이벤트가 시작되기도 전에 이목을 집중하게 만들었죠. 결과가 나오고 나서는 사실 조금 허무하기까지 했습니다만, 곡은 정말 기대 이상으로 잘 나왔으니 이젠 허무한들 무슨 소용인가 싶기도 합니다. 1년 전의 그 곡과는 비교가 안 될 만큼 잘 빠진 곡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무결점에 가깝지 않나 싶을 정도입니다. 파워풀하면서도 안정감 있는 사운드가 돋보였고, 잠깐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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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gh-Priestess | LuxionBMS/개별 2012. 12. 29. 18:02
High-Priestess | 豚田林 黒彦 = Luxion (BGA: rinco.)難攻不落の空中要塞“スカイツリー” / OVERKILL | 98 ~ 196 BPM7KEY(☆7, ☆12, ☆12+) "Now can you clear?"라는 패기 쩌는 카피와 함께 극강의 패턴을 선보이면서 알게 모르게 매니아층을 확보한 팀이 있습니다. 2011년에 이어서 이번 BOF2012에도 예외없이 등장했는데 다분히 패턴으로만 승부를 보는 게 아니라 곡 자체도 제법 그럴싸한 완성도를 보여줘서 놀랐습니다. 발광에 점점 흥미를 잃고 있어서 이름만 알고 관심을 안 가졌었는데 제대로 큰코다쳤네요. 아무런 사전 정보 없이 처음 듣고 나서도 "보스곡이네" 하고 생각했었는데 정말 컨셉 자체가 보스입니다. Hyper까지는 무난하지만 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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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owfairy | LimeBMS/개별 2012. 11. 27. 15:45
Snowfairy | Lime feat.Salita (BGA: deadblue238)Cooling Trance | 136 BPM7KEY(☆4, ☆8, ☆10, ☆12) 알게 모르게 이번 BOF에서 많은 곡을 제출하신 Lime님이지만 그 중에서도 메인을 하나 고른다면 역시 이 곡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간 이 분의 곡 중에서 쿨링트랜스라는 장르가 유독 많이 나왔는데 그런 '쿨링'의 분위기와 사운드가 이 곡에서 정점을 찍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곡의 밀도를 높여주는 묵직한 베이스와 청아한 신스 사운드의 만남이 일품인 곡입니다. 그루브와 몽환감의 조합이 진정 '트랜스답다'고 느꼈고 브레이크다운을 장식하는 보이스도 제법 무난한 수준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화려하고 현란한 비주얼의 절정을 보여주는 BGA도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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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ficial Rose | メアリーBMS/개별 2012. 11. 13. 14:26
Artificial Rose | メアリー = 8284Intelligence Arts | 175 BPM7KEY(☆5, ☆10) BOF 같은 대규모 대회에서 BGA는 이제 필수불가결한 존재가 되었습니다. 無BGA나 사운드온리로는 살아남기 힘들게 되어버린거죠. 그러나 그것도 '힘들다'일 뿐이지, 사실 BGA의 부재가 마냥 존재감의 상실로 무조건 연결되는 것만은 아닙니다. 운도 조금 필요하겠지만 곡에서 임팩트가 느껴진다면 충분히 입소문만으로도 큰 호응을 얻을 수 있습니다. 8284님의 이 곡은 이벤트 당시 가명 참가였고 엔트리도 최하단에 있었으며 BGA도 사운드온리라서 주목을 받기에는 불리한 점이 많았습니다. 그럼에도 평점의 고공행진으로 생각보다 큰 호응을 얻었는데, 이는 곡의 존재감이 그만큼 확실했기 때문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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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ture MUSiC | Ym1024BMS/개별 2012. 10. 31. 10:36
Future MUSiC | Ym1024 feat. lamie* (BGA: レク)J-Electro Pop | 132 BPM7KEY(☆7, ☆9) Ym1024 + lamie* 콤비의 작품은 이번 BOF2012에도 어김없이 등장했습니다. 무려 세 곡이 투고되었는데 세 곡 다 각기 다른 팀에 소속되었고 스타일도 제각각이어서 평가와는 무관하게 '준비를 많이 하셨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신경을 많이 썼을 듯한 곡을 고른다면 개인적으로 이 곡을 꼽을 것 같네요. 매번 다른 컨셉이었던 전작들과는 또 다르게 박력 있는 도입부가 인상적이어서 눈에 띄었고, 이후 탄탄한 일렉트로 사운드와 매끄러운 보컬 멜로디 또한 깔끔하니 좋았습니다. 색다르면서도 다채로운 매력이 느껴지는 レク님의 BGA도 매력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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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mbroke Welsh Corgi | InoBMS/개별 2012. 10. 22. 14:28
Pembroke Welsh Corgi | InoDRUM'N POP | 174 BPM5KEY(☆6) 7KEY(☆8) 웰시코기는 개과 중에서도 다리가 짧은 덕에 땅딸막하고 귀여운 이미지로 많이 알려져있죠. 그런 웰시코기의 테마곡과도 같은 BMS가 이번 BOF에 나왔습니다. 라이트(Light)하고 라이트(Lite)한 팝 계열의 곡입니다. 잊을만하면 나와주는 스타일의 곡이라서 개인적으로 반갑기도 합니다. 적당히 들떠있는 분위기를 유지하다가 클라이막스에서 매력 발산을 하는 전개 구성을 보여주는데 마치 3년 전 BOF에 나왔던 gave brown cake를 생각나게 하네요. 짧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좋게 보면 가볍게 재밌게 즐길 수 있는 곡이라 생각합니다. 어려운 거 좋아하는 분들은 관심 없으시겠지만 Ino님은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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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yond the Horizon | 3R2BMS/개별 2012. 10. 15. 13:51
Beyond the Horizon | 3R2 (BGA: Yan-K)UK HARDCORE | 175 BPM7KEY(☆4, ☆9, ☆11) 14KEY(☆5, ☆9, ☆11) 이 곡을 포함 이번 BOF에서 3곡을 배출한 Prismatic Music 팀은 대만 출신 멤버들이 주축이 된(찾아보니 홍콩 출신도 있네요) 팀입니다. BMS계에서는 흔치 않은 제3국 팀의 출전임에도 현재 BOF에서의 성적은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하지만 영 좋지 않은 문제로 논란이 되고 있기도 해 팀에 대한 이미지가 결코 좋지만은 못하다는 안타까움도 있습니다. 해피하드코어 스타일을 표방하는 이 곡은 (논란과는 별개로) 3R2님의 총체적인 인지도를 가늠해볼 수 있을만큼 매끈하게 잘 만들어진 수작입니다. 깡총깡총 뛰어다니듯 적당한 댐핑감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