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地球塔デヴォーション | tarolaboBMS/개별 2011. 12. 31. 20:34
(충동적으로 영상을 삭제해버려서 다른 분 영상으로 교체합니다)
地球塔デヴォーション | tarolabo feat. 月雫 (BGA: 浪漫映像制作倶楽部)
Song | 94 BPM
7KEY(☆5, ☆8, ☆11, ☆12)
tarolabo님은 예나 지금이나 아리송한 아티스트 중 한 분입니다. 한 때는 의도조차 파악할 수 없는 기괴한 곡을 들고 오시는가 하면 한 때는 정상적이다 못해 호감마저 느끼게 하는 명곡을 들고 오시기도 하죠. 이번 BOF에 참가한 이 곡은 후자에 속한다고 봐야 되겠지만, 왠지 모르게 저는 이 곡도 꽤나 기이하게 느껴지는 면이 있었습니다. 혹여 중간부터 이 밝고 희망적인 분위기가 완전히 다른 분위기로 반전되지 않을까 하는, 그런 반신반의의 감정에 전혀 뒤통수를 후려치지 않는 것이 오히려 반전처럼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이전의 기괴한 곡들에 너무 호되게 당해온 탓일지도 모르지만요.. 흑흑
매끄러운 하프의 멜로디를 필두로 구성되는 오케스트라 사운드에 한 여성의 낭랑한 보이스가 얹어져 만들어진 조화는 그야말로 일품이었습니다. 이전까지 tarolabo님의 곡들 중에서도 들어보지 못한 곡이지만, 또 이 분 아니면 BMS계에서 누가 이런 곡을 만들 수 있을까 싶기도 합니다. 느리고 진중한 분위기와는 달리 패턴의 치는 맛도 상당히 괜찮아서 감상을 통한 감동과 플레이를 통한 재미까지 쏠쏠하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작년 eth劍과 같이 浪漫映像制作倶楽部에서 작업한 BGA도 정말 대단했습니다. 특히 소녀를 중심으로 360도 회전하는 장면은 이번 이벤트를 통틀어서 가장 멋진 장면이었다고 생각할 만큼 인상깊었습니다. 곡도 정말 좋았지만 이 BGA가 없었다면 과연 인상에 크게 남았을까 싶기도 합니다.
LINK_ BMS OF FIGHTERS 2011, X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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