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HRISTMAS EVE | DESKJUGGLERBMS/개별 2012. 6. 12. 12:24
CHRISTMAS EVE | DESKJUGGLER
la r/n g am/u ente | 82 BPM 1
5KEY(☆5) 7KEY(☆9, ☆12)
旧pupuly에 올라왔던 곡입니다. 지금은 새로운 사이트로 대체되어 더 이상 사람들이 잘 들르지 않게 되어버렸지만 이 당시에도 명곡은 물론이고 '이런 곡도 있구나' 하는 조금은 독특한 맛으로 소장 가치를 불러일으키는 곡들도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곡도 그 중 하나라고 생각하는데, 곡이 처음 나왔을 당시에는 몇 번 들어보고 당장에 삭제해버렸던 기억이 납니다. '크리스마스 이브'라는 곡 제목에서 상상했던 이미지를 혼돈의 카오스로 무자비하게 파괴해버린 곡이었거든요. 그 때는 결국 그 때였고, 지금 와서 들어보면 알게 모르게 끌리는 맛이 있는 곡입니다.크리스마스 이브의 훈훈하고 따듯한 이미지를 묘사한 곡이라기보다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시간적 배경으로 둔 잔혹 판타지 이야기를 듣는 듯한 느낌을 주는 곡이었습니다. 어떤 두 사람이 서로에게 사랑을 느끼는 듯 설렘으로 초반을 장식하지만 후반으로 가면 마치 어떤 존재들이 그 사랑을 가로막아 사건을 일으키기라도 하는 것처럼 종잡을 수 없는 혼란스러운 분위기로 돌변하는데, 그게 예상했던 분위기에서 벗어나 제법 파격적인 구성을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개인적으로 신선하게 다가왔습니다. 이 곡이 말하고자 하는 바가 정확히 무엇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 인상만큼은 또렷이 각인된 것 같습니다.
LINK_ 旧pupuly
with Ruv-it!, Luciferase, Youtube- [mihoclap 참고] '폭넓고 완만하다'는 의미의 largamente와 '한탄하며 슬퍼한다'는 의미의 languente를 합성한 말이라고 합니다. [본문으로]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