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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demonium | xiBMS/개별 2012. 4. 18. 12:01
Pandemonium | xi (BGA: 1B)
無調音楽 | 90 ~ 180 BPM
7KEY(☆6, ☆10, ☆11)
장르셔플에서 각 제작자들에게 장르가 하나씩 투척되고 난 후, 관전자들의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습니다. 기대반 걱정반을 자아내는 매칭도 있었고 운 좋게도 기존의 스타일과 딱 맞아떨어지는 매칭도 있었죠. 오늘 소개할 xi님의 곡은 후자보단 전자에 가까웠습니다. BMS계는 물론이고 현재 음악계 전체에서도 '무조음악'이라는 건 솔직히 많이 낯설은 터라.. 어떻게 소화하실지 기대도 되었고, 걱정도 되었던 게 사실입니다.이 곡을 처음 접했을 때의 감정은 Parousia와 비슷했습니다. 어쩌다보니 데모로 돌려보는 내내 그냥 뚱한 자세로 보게 되었는데, 그게 두 번 세 번으로 이어져 몇 번을 듣다보니 '이 곡도 참 잘 만들긴 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곡 전체가 무조 덩어리는 아니지만 군데군데 등장하는 기괴한 멜로디와 전체적인 분위기의 조화는 의외로 매끈한 편이었고, 그것은 공포스러운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상당히 큰 효과를 주고 있습니다. 역동적인 비주얼의 달인으로 불리는 1B님도 그 분위기에 동참해 오싹하면서도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 정신없는 BGA를 잘 만들어주셨다고 생각합니다. (이건 약간 사견에 가깝지만) 마지막에 집의 전경에서 자연스럽게 달의 모습으로 넘어가는 장면을 보면서는 능숙함을 넘어 프로에 가까운 느낌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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